백자 청화매죽문 유개항아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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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자 청화매죽문 유개항아리(白磁 靑畵梅竹文 有蓋立壺)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뚜껑이 있는 청화백자 항아리입니다. 매화와 대나무 무늬가 청화 안료로 그려져 있으며,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.

• 형태: 입 부분이 밖으로 도톰하게 말리고, 어깨에서 벌어졌다가 서서히 좁혀지는 형태입니다. 뚜껑에는 연꽃 봉오리 모양의 꼭지가 달려 있습니다.
• 문양: 엷은 청화로 뚜껑 꼭지와 그 주위에 연꽃무늬 띠를 두르고, 바깥쪽에 큰 점을 찍었습니다. 항아리 어깨와 몸통 아랫부분에는 간략화된 연꽃무늬 띠가 있습니다. 몸체 중앙에는 매화나무 등걸과 대나무가 농담을 살려 표현되어 있습니다.
• 제작 시기 및 장소: 조선 전기(세조~성종 시기)에 경기도 광주 일대의 관요(국가에서 관리하는 가마)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
• 소장처 및 지정: 여러 점의 백자 청화매죽문 유개항아리가 존재하며, 각각 다른 기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.
• 호림박물관 소장 (국보 제222호): 조선 세조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.
•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(국보 제170호): 15세기 말 조선 세조~성종 시기에 제작.
• (보물 제807호): 1984년 12월 7일 지정.